"점심값 아끼자" 구내식당 갔더니...중국산 늘어나고, 김자반 사라지고

"점심값 아끼자" 구내식당 갔더니...중국산 늘어나고, 김자반 사라지고

 

"점심값 아끼자" 구내식당 갔더니...중국산 늘어나고, 김자반 사라지고

최근 몇 년 간 지속된 외식 물가 상승이 가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집밥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식비 상승의 원인과 이에 따른 변화하는 식문화,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현명한 소비 패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외식 물가, 왜 계속 오르나?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률 2.9%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35개월 연속 외식 물가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초과한 것입니다.

특히 떡볶이, 김밥, 비빔밥, 햄버거 등 일상적으로 즐겨 찾는 메뉴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서울 시내 대표적인 냉면 전문점에서는 평양냉면 가격이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인상되는 등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식 대신 '집밥'의 선택

외식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가정간편식(GHS) 시장의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 같은 대형 마트에서는 간편식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냉동 밀키트와 냉장 밀키트 매출이 각각 20%, 5%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내식당의 변화와 대응

한편, 직장인들에게 점심 식사의 주요 선택지였던 구내식당도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식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많은 구내식당에서는 원산지 다변화를 추구하거나 메뉴를 축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배추의 가격 급등에 따라 일부 식당에서는 국산을 중국산으로 대체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원가 절감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며, 이로 인해 급식업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

외식 물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더욱 현명한 소비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외식을 줄이고 집밥을 선택하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가정간편식 제품을 활용하여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선택은 단기적으로는 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적으로는 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맞춰 소비자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식사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식 물가의 지속적인 상승 추세 속에서 '집밥족'이라는 새로운 식문화의 확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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