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하루살이 대량 출몰, 이유와 대처법까지 한눈에!
따뜻한 봄, 동양하루살이의 이른 출현
올해 봄은 유독 따뜻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4월은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따뜻한 날씨는 자연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동양하루살이가 예년보다 일찍 대량으로 출현하고 있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동양하루살이, ‘팅커벨’의 정체
일명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Ephemera orientalis)는 몸길이가 18~22㎜에 불과하지만, 날개 길이는 50㎜에 이르러 상대적으로 큰 날개를 자랑합니다.
성충이 되면 먹지도, 물지도 않으며, 오로지 번식만을 위해 존재합니다.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물 위에 알을 낳고 곧바로 생을 마감합니다.
동양하루살이의 생태적 가치
동양하루살이의 유충은 깨끗한 물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대량 출몰은 주변 환경이 깨끗하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유충은 하천의 유기물을 섭취하며 생태계 순환에 기여하고, 유충과 성체 모두 물고기와 새의 중요한 먹이 자원이 됩니다.
사람들의 불편함과 대응 방안
그러나 동양하루살이가 대규모로 도심에 출몰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경의중앙선 열차 내부에 동양하루살이가 대량으로 붙어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승객들이 열차 이용을 꺼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성동구처럼, 일부 지역에서는 빛을 이용해 해충을 유인하고 퇴치하는 친환경 방제장비 '해충퇴치기'를 가동 중입니다. 또한 구민들에게는 창문에 붙은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먼지털이를 사용하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등의 대처 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대처 요령
조명 조절: 동양하루살이는 강한 조명에 이끌립니다.
가능하면 실내외 조명을 최소화하거나 백색등을 황색등으로 교체하여 해충의 유입을 줄이세요.
기계적 제거: 창문이나 문틀에 붙은 해충은 먼지털이나 부드러운 솔을 사용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 분무: 해충이 붙어 있는 표면에 물을 뿌려 해충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는 해충을 죽이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결론
동양하루살이의 대량 출몰은 자연 생태계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일 수 있지만, 일상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위에서 제시한 몇 가지 간단한 대처법을 통해 이 봄,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생활의 질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우리 모두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른 흥미로운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